
팬피터
장마로 글 그림 / 올레마켓 웹툰
별점 :
요즘 올레마켓 웹툰이 참 괜찮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렬하게 인상에 박힌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팬피터라는 뒤틀린 제목과 섬짓한 그림체만 봐도 알겠지만, 상당히 기괴한 작품이다. 인간 심리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연출과 묘사가 무척 인상적.
근래 본 작품 중엔 (19금을 제외하고) 가장 잔인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수위도 높다. 이런 계열의 작품에 약한 사람은 피하길 권한다. 교사천사 정도는 거뜬하다고 느낀 사람이라면 별 문제 없을 것이다. 교사천사보다 심한 만화는 왠만해선 거의 없지만 (..)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악당을 무찌르는 정체불명의 존재 피터팬이 왕따를 비롯한 학교 폭력에 시달린 아이들을 도와주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니, 아닌 것 같은데;; 그냥 피터팬이라는 존나 무서운 새끼가 존나 무서운 짓을 하고 다니는 내용이다.
피터팬 설정도 그렇고, 프롤로그에만 잠깐 나온 루시, 새로 등장한 심리상담가 선생님까지 포함하면 떡밥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떡밥의 퀄리티도 상당히 심오해서, 완결까지 가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떡밥에 약한 사람들은 완결나면 보길 권한다.
가벼운 일상툰, 박진감 넘치는 판타지툰이 대세인 요즘에 와선 찾아보기 힘든 심오한 드라마툰이다. 다크분이 필요한 분께 추천. 다만 왕따 관련 소재의 수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남은 경험자는 생각해보시길!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