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 코틀러, 마셜 골드스미스 외 지음, 허병만 엮음, 오수원 옮김 / 다산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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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없다. 모든 것은 필연이다. 결과론적으로 얘기하자면 그렇다. '일어난' 순간 그것은 필연이 된다. 삶의 작고 큰 순간들이 모여 빚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우연이자 필연이다.
인생에 대해서 이런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책 내용 자체는 일종의 성공기, 혹은 자기계발서적에 가깝다. 우연처럼 다가오는 성공의 순간을 어떻게 잡아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적인 입장에서, 노력해서 운명을 쟁취하자! 는 입장에서 우연의 개연성을 주장하고 싶은 건 아니고, 그저 아무 의미 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는 입장에서 우연을 대하고 싶은 입장인지라, 이 책에서 얘기하는 '우연'의 개념이 얼마나 와닿을 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주는 이야기라면 뭐든 읽고 싶은 심정이다. 의외로 별 기대가 없는 만큼 좋은 얘기를 들을 수 있을 지도 모르고. 사람들은 운명이라고 말하는 우연을, 결과라고 말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우연은 없고, 모든 것은 필연이다. 결과론적으로 얘기하면 그렇지만, 우연이 필연이 되는 순간에 대해선 고찰해본 적이 없다. 어쩌면 그 과정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인생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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