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캣츠비
강도하 지음 / 애니북스
나의 점수 :
어제 갑자기 아버지께서 캣츠비 전권(!)을 가져오셨다. 사오셨을 리는 없고 누구한테 받아온 것 같은데, 아무튼 내 것이 되었다.(..) 한때 인상적으로 읽었던 캣츠비. 지금은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 말고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기억을 되새길 겸, 책장에 넣을 겸 리뷰 작성.
내용은 이미 식스센스 수준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서(..) 딱히 리뷰할 건 없고, 다만 이번에는 전보다 더 복선에 집중하면서 읽을 생각이다. 그땐 복선이고 뭐고 그런 내용이 나올 거라곤 상상도 못하고 읽어서 스륵스륵 넘겼지만, 반전을 아는 지금은 보다 복선에 집중하면서 꼼꼼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읽었을 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캐릭터는 선이었다. 요새 아름다운 선이라는 제목으로 후속작이 나오고 있는 모양이지만, 내용이 어떨지 몰라서 못 읽고 있는데, 적어도 캣츠비의 선은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더 안쓰럽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도 캣츠비 최고의 명장면은 선이 떠난 뒤, 그녀의 그림자를 떠올리다 눈물을 흘리는 캣츠비의 모습을 담은 장면이었다. 그 장면은 다시 봐도 찡할 것 같다ㅠ
그 외에 페르수나 캣츠비에 대해서도 충분히 집중하면서 읽었으니, 이번에는 이런 주연들 외의 인물들에게 집중해보려고 한다. 가령 페르수의 남편이나, 하운드 같은 캐릭터들. 전과는 다른 것들을 발견하면서 읽을 수 있을까? 기대된다.
책 소개를 보니 캣츠비가 26살의 백수란다(..) 시발, 내가 어느새 캣츠비를 추월ㅠ하게 되다니. 게다가 나도 백수라니(..) 이거 참; 별 생각없이 책 소개 읽었는데 갑자기 심장이 저릿저릿하다. 아프게 읽히지 않았으면ㅠ 그럼 안 읽어, 으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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